배당 축소에 소액주주 반발..LG홈쇼핑 등 4개社 당초 약속깨고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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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 등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당초 약속했던 수준에 못미치는 배당을 확정,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LG홈쇼핑 포커스 씨피씨 스페코 등 4개 업체들은 주총에서 당초 자신들이 약속했던 규모를 밑도는 수준에서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경동제약의 경우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배당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12월5일 주당 30%(1천5백원)의 배당을 잠정 결정했던 LG홈쇼핑은 25%(1천2백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당기순익은 99년보다 1백58% 증가한 2백62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배당에 쓸수 있는 재원은 늘어났음에도 배당금은 줄인 셈이다.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포커스도 16일 정기주총을 열어 현금배당 규모를 축소키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당초 주당 20%(1백원)를 계획했으나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 15%(75원)만 주주들에게 배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금형 생산업체인 씨피씨와 플랜트설비 생산업체인 스페코도 배당 규모를 줄였다.
씨피씨는 액면가의 15%인 75원을 배당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정기주총에선 10%(50원)배당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스페코도 19일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약속했던 주당 10%(50원)보다 줄어든 8%(40원)배당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동제약은 매출(4백16억원) 영업이익(1백71억원) 당기순익(1백25억원) 등이 전년대비 20% 이상 좋아졌으나 현금배당 규모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주당 3백원으로 결정했다.
총 현금배당 규모는 19억원 정도로 당기순익의 15%에 그쳤다.
이들 기업은 회계감사 결과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와 당초 계획보다 배당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에서 실적호전 기업들조차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16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LG홈쇼핑 포커스 씨피씨 스페코 등 4개 업체들은 주총에서 당초 자신들이 약속했던 규모를 밑도는 수준에서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경동제약의 경우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배당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12월5일 주당 30%(1천5백원)의 배당을 잠정 결정했던 LG홈쇼핑은 25%(1천2백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당기순익은 99년보다 1백58% 증가한 2백62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배당에 쓸수 있는 재원은 늘어났음에도 배당금은 줄인 셈이다.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포커스도 16일 정기주총을 열어 현금배당 규모를 축소키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당초 주당 20%(1백원)를 계획했으나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 15%(75원)만 주주들에게 배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금형 생산업체인 씨피씨와 플랜트설비 생산업체인 스페코도 배당 규모를 줄였다.
씨피씨는 액면가의 15%인 75원을 배당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정기주총에선 10%(50원)배당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스페코도 19일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약속했던 주당 10%(50원)보다 줄어든 8%(40원)배당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동제약은 매출(4백16억원) 영업이익(1백71억원) 당기순익(1백25억원) 등이 전년대비 20% 이상 좋아졌으나 현금배당 규모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주당 3백원으로 결정했다.
총 현금배당 규모는 19억원 정도로 당기순익의 15%에 그쳤다.
이들 기업은 회계감사 결과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와 당초 계획보다 배당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에서 실적호전 기업들조차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