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출범할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4개 은행과 하나로종금의 자회사들이 대거 정리된다.

우리금융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회는 한빛·경남·평화·광주은행과 하나로종금등 5개 자회사가 거느리고 있는 17개 자회사중 8개를 통폐합 또는 청산,매각등의 방법으로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법상 손자회사로 둘 수 없는 파이낸스와 벤처캐피털사 등을 우선 정리하고 사업성이 없는 해외법인등이 추가로 정리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빛은행은 자회사로 한빛증권,한빛여신전문,한빛투신운용,한빛은시스템,한빛신용정보,BC카드,한국금융안전,한빛아메리카,인도네시아 한빛은행,캐나다한빛,도이치한빛등 9개를 두고 있다.

경남은행은 경남리스와 경남파이낸스등 2개사,평화은행은 넥스비텍(전산업체),광주은행은 광은파이낸스와 뉴비전벤처캐피탈등 2개사가 자회사다.

하나로종금도 센텔,에이비캐피탈마켓,PTAB시나마스 머리 파이낸스등 3개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한편 정부주도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경영진들은 17,18일 이틀간 지주회사 기능개편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지주회사 경영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연수원(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윤병철 회장과 전광우 전략담당 부회장(CSO)등 지주회사 경영진과 자회사 은행장등 총 11명이 참석하게 된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