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로화 0.9弗선 다시 붕괴 .. 3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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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단일통화인 유로의 가치가 하락을 거듭해 심리적 저지선인 유로당 0.9달러선이 다시 붕괴됐다.
유로뉴스방송은 16일 유로가 뉴욕 외환시장에서 0.8928달러까지 하락해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의 0.9달러선이 무너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유로는 지난해 10월 0.8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미국 경제의 급격한 침체에 따른 달러약세를 타고 한때 0.95달러까지 올라가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0.90다럴 이상을 유지해왔다.
외환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로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달러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나스닥시장 붕괴에 따른 아시아, 유럽 증시의 동반 폭락, 세계경제불황에 대한 우려, 잇따른 거대 다국적기업들의 수익하락 전망 등이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유로뉴스방송은 16일 유로가 뉴욕 외환시장에서 0.8928달러까지 하락해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의 0.9달러선이 무너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유로는 지난해 10월 0.8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미국 경제의 급격한 침체에 따른 달러약세를 타고 한때 0.95달러까지 올라가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0.90다럴 이상을 유지해왔다.
외환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로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달러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나스닥시장 붕괴에 따른 아시아, 유럽 증시의 동반 폭락, 세계경제불황에 대한 우려, 잇따른 거대 다국적기업들의 수익하락 전망 등이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