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유종렬 한국바스프회장 김승호 보령제약회장 등 3명을 "2000년 한국의 경영자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능률협회 경영자상 심사위원회는 각계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경영이념·능력·혁신 △뉴패러다임 대응도 △국가경제기여도 △사회공헌도 등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지난 78년 이건산업을 인수한후 회사를 한국합판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목재가공업체로 키운 경영능력이 인정됐다.

또 수출선을 다변화시킴으로써 목재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종렬 한국바스프 회장은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인으로 있던 지난 98년 기아차 노조를 설득해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현대자동차와 합병을 마무리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63년 보령제약을 창업한 이래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다고 능률협회는 평가했다.

협회는 오는 29일 오후 5시30분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