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오는 25일 사상 처음으로 ''지하철 결혼식''이 열린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한강진역에서 근무하는 공사 직원 정철희(31)씨가 지하철 결혼식 의사를 알려와 25일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연채광이 가능한 유리 재질의 원형 구조로 눈길을 끌었던 지하 5층 규모인 녹사평역에서의 결혼식은 지하 4층 중앙계단 입구에서 열린다.

결혼식은 양측 부모의 좌석이 준비되고 일반 하객은 주변에 도열한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진행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