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0일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태평양물산, 나자인 등을 환율상승 수혜주로 꼽고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견을 냈다.

동원증권은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에 공장을 보유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사업을 영위하는 국동, 나자인, 미래와사람, 베네데스, 삼양통상, 영원무역,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등 8개사의 분석자료를 내고 이들 4개 기업이 큰 폭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분석대상 8개 업체가 달러/원 환율이 10% 상승하면 매출은 9.4% 늘어나 금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6.4% 증가해 달러화기준 매출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또 판매마진도 높아져 매출총이익은 24.3% 증가하고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0.7%p 상승한 13.3%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6.5%증가하고 매출영업이익률은 0.4%p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과테말라에 공장을 증설한 한세실업이 34.8% 매출증가를 보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고 이어 나자인, 영원무역, 태평양물산의 매출이 각각 18.1%, 14.9%, 1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