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15분)=노구는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져 며느리 정수에게 선물을 사주겠다고 말한다.

윤영 역시 번역료를 받았다며 정수에게 선물을 사주겠다고 한다.

정수는 세일하는 옷을 보고 노구와 윤영이 선물할 것이라는 생각에 자기 카드로 먼저 구입한다.

하지만 노구는 정수가 최 여사에게 자기 흉을 봤다며 화가 나서 대꾸도 안하고 윤영은 번역료 줄 회사가 부도가 났다고 하는데….

□최완수의 우리 미술 바로보기(EBS 오후 9시20분)=''신라 황금기의 성덕대왕 신종''.

외교적 실리와 내부적 화합을 이끌어간 통일신라 성덕왕은 불국시대의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운다.

성덕대왕 신종은 아들 경덕왕이 부왕이 죽은 후 부왕에 대한 그리움을 담기 위해 만든 종이다.

이 종은 상원사 동종의 양식을 계승하면서 신라 범종 양식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두 종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베를린은 녹색 혁명 중''.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도배한 아파트단지였던 헬러스도르프 주택단지의 콘크리트를 벗겨냈는가 하면 2백년 역사의 티어가르텐 공원을 보존하기 위해 2.5㎞의 지하 터널 공사를 시작했다.

녹색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독일을 찾아가본다.

□천둥소리(KBS2 오후 9시50분)=4년 후 혁명을 준비하기 위해 이이첨의 부하가 된 허균은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다.

허균은 이이첨과 함께 인목대비를 폐위시키고 이에 반대하는 이항복과 기자헌을 귀양 보낼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한편 혜명대사는 거사 준비를 마쳐간다.

광해군은 허균이 무륜당과 함께 역모를 꾀했다는 기준격의 상소를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