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경기도 분당의 ''파크뷰'' 일부 평형의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특히 1백56가구 공급에 1만2천68명이 청약, 최고 7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33평형의 경우 ''떴다방(이동중개업자)''에 의해 2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크뷰 낙첨자들에 대한 계약금 환불이 시작된 이날 백궁역 인근에는 떴다방들이 몰려 낙첨자들을 대상으로 분양권 정보를 제공하며 조심스럽게 시세를 형성해가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분양 직후의 웃돈은 투기적 성격이 강한 편"이라며 "실수요자들은 거품이 한차례 빠질때까지 기다리는게 좋다"고 지적했다.

평균 3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인 분당 파크뷰 견본주택에는 미당첨자 1만5천6백91명의 청약금(5천44억원) 환불이 시작된 이날 아침부터 먼저 돈을 돌려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