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경제기여도 낮다" .. KDI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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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이 고용이나 부가가치 창출 등에서 경제전반에 실제 기여하는 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기업의 벤처산업 진출 및 분사 규제는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소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일 발간한 ''한국의 벤처:평가와 전망''이라는 책에서 "벤처기업은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모험기업이고 본질상 소수집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9년 12월말 현재 벤처 인증기업의 고용 비중은 3.3%, 부가가치 비중은 3.0%에 불과하다"며 "벤처기업이 국민경제 기여도면에서 현재의 대기업과 같은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한 기대"라고 말했다.
특히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정부의 벤처육성 정책이 고용창출 메커니즘으로 강조돼온 것과 관련, "고용은 거시경제 경기변동과 연관된 것으로 벤처기업 수가 증가한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
대기업의 벤처산업 진출 및 분사 규제는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소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일 발간한 ''한국의 벤처:평가와 전망''이라는 책에서 "벤처기업은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모험기업이고 본질상 소수집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9년 12월말 현재 벤처 인증기업의 고용 비중은 3.3%, 부가가치 비중은 3.0%에 불과하다"며 "벤처기업이 국민경제 기여도면에서 현재의 대기업과 같은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한 기대"라고 말했다.
특히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정부의 벤처육성 정책이 고용창출 메커니즘으로 강조돼온 것과 관련, "고용은 거시경제 경기변동과 연관된 것으로 벤처기업 수가 증가한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