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웜 바이러스' 공포..인터넷통해 '머지스트르'등 급속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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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망을 통해 전파되는 ''웜 바이러스''가 전세계 네티즌들을 공포로 몰아 넣고 있다.
벌레(worm)라는 뜻의 ''웜''에서 따온 웜 바이러스는 해를 더해 갈수록 맹위를 떨치며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초강력 바이러스 ''머지스트르''를 비롯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80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준 ''러브'',최근 소동을 일으킨 ''네이키드와이프'',''안나쿠르니코바''가 모두 웜 바이러스다.
보안전문가들은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웜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 전문사이트인 미국의 C넷은 웜 바이러스가 올해 ''톱 바이러스 10''중 8개나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1996년에만 해도 웜 바이러스는 ''톱 10''에 하나도 들지 못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크로 바이러스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인터넷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웜 바이러스가 부트 바이러스와 매크로 바이러스를 점차 추월하고 있다.
웜 바이러스는 자기 복제를 하지 않고 e메일 등 인터넷망을 타고 급속히 확산된다.
특히 변형이 쉬워 바이러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인터넷에서 바이러스 제작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근 발견된 러시아 출신 미녀 테니스 스타의 이름을 딴 안나쿠르니코바 웜 바이러스의 경우 이를 만들 수 있는 ''VBS 웜 제너레이터''가 한 사이트에서만 무려 1만5천회나 다운로드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자 시만텍이 IBM과 손잡고 디지털 면역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보안업체들이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선보이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벌레(worm)라는 뜻의 ''웜''에서 따온 웜 바이러스는 해를 더해 갈수록 맹위를 떨치며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초강력 바이러스 ''머지스트르''를 비롯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80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준 ''러브'',최근 소동을 일으킨 ''네이키드와이프'',''안나쿠르니코바''가 모두 웜 바이러스다.
보안전문가들은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웜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 전문사이트인 미국의 C넷은 웜 바이러스가 올해 ''톱 바이러스 10''중 8개나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1996년에만 해도 웜 바이러스는 ''톱 10''에 하나도 들지 못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크로 바이러스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인터넷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웜 바이러스가 부트 바이러스와 매크로 바이러스를 점차 추월하고 있다.
웜 바이러스는 자기 복제를 하지 않고 e메일 등 인터넷망을 타고 급속히 확산된다.
특히 변형이 쉬워 바이러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인터넷에서 바이러스 제작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근 발견된 러시아 출신 미녀 테니스 스타의 이름을 딴 안나쿠르니코바 웜 바이러스의 경우 이를 만들 수 있는 ''VBS 웜 제너레이터''가 한 사이트에서만 무려 1만5천회나 다운로드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자 시만텍이 IBM과 손잡고 디지털 면역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보안업체들이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선보이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