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에서 찾는 지혜] '임금의 눈과 백성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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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主以二目視一國,
인주이이목시일국
一國以萬目視人主
일국이만목시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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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은 두 눈으로 한 나라를 보지만 나라 사람들은 만개의 눈으로 임금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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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외저설(韓非子 外儲說)''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두 눈을 가지고 있다.
임금의 지위와 권세가 아무리 높다 하지만 그도 사람이므로 두 개의 눈 밖에는 가질 수 없다.
그러므로 그가 볼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나라 일을 보려면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이것저것 많은 일을 고루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백성은 임금을 우러러 믿고 따른다.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임금의 언동거지를 지켜본다.
그것은 교향악단의 구성원들이 지휘자의 지휘봉을 지켜보며 연주하는 것과도 같다.
바야흐로 만민의 눈과 귀가 활짝 열린 정보화 시대다.
위정자의 눈과 귀도 그만큼 밝아져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
인주이이목시일국
一國以萬目視人主
일국이만목시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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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은 두 눈으로 한 나라를 보지만 나라 사람들은 만개의 눈으로 임금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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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외저설(韓非子 外儲說)''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두 눈을 가지고 있다.
임금의 지위와 권세가 아무리 높다 하지만 그도 사람이므로 두 개의 눈 밖에는 가질 수 없다.
그러므로 그가 볼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나라 일을 보려면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이것저것 많은 일을 고루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백성은 임금을 우러러 믿고 따른다.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임금의 언동거지를 지켜본다.
그것은 교향악단의 구성원들이 지휘자의 지휘봉을 지켜보며 연주하는 것과도 같다.
바야흐로 만민의 눈과 귀가 활짝 열린 정보화 시대다.
위정자의 눈과 귀도 그만큼 밝아져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