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의선 철도에 직류.교류 겸용 전기기관차를 개발해 남북간 직통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20일 창간된 월간지 "민족21"에서 발행인인 강만길 상지대 총장과의 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힌뒤 "장기적으로 우리측 경의선 구간을 복선전철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디젤기관차로 운행할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전기공급방식의 차이로 현재 전기기관차 직통운행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측에서 6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민족통일촉진기간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해 왔으며 정부도 남북의 교류와 만남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