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성이 중국 로켓에 실려 우주공간으로 올라가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은 20일 2004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실용위성2호의 발사체로 중국의 ''장정''(LM-2C) 로켓을 선정해 21일 오후 발사용역 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해외 위성체 발사업체들의 사업신청서를 평가한 결과 중국의 장정 로켓이 로켓의 신뢰성, 발사장 시설 및 가격면에서 우수해 최고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장정 LM-2C는 지금까지 모두 21회의 발사가 다 성공했으며 그동안 통신위성인 이리듐 위성을 7회 발사한 바 있다.

항우연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실용위성2호는 해상도 1m급의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으로 2004년 4월 중국 쓰촨성 시창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