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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전송 네트워크 'CDN' 서비스 본격화] 고선명 화질 순간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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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으로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화질의 영화를 본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동영상 오디오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콘텐츠 전송속도를 향상시켜 동영상 등의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뿐만 아니라 동시접속자 수가 많더라도 서버나 네트워크의 증설없이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을 보장해 준다.

    이에따라 대용량 콘텐츠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나 영화사이트 음악사이트 SW 다운로드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CDN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영화의 경우 CDN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당 7백~1Mbps의 속도로 전송되는 대용량 콘텐츠 서비스도 가능해 사용자들은 DVD 수준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이 서비스가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해 8월 필라민트네트웍스가 조인스닷컴(joins.com)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다.

    필라민트네트웍스는 이후 동시접속수가 많은 iTV의 박찬호 야구경기중계, 최진실.조성민 결혼식 등 이벤트를 중계해 인지도를 넓혔다.

    박찬호 야구경기의 경우 1만4천여명이 동시 접속했으나 접속자들은 끊김현상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필라민트네트웍스의 시범서비스 이후 CDN 서비스를 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도 국내에만 CD네트웍스 등 10여개로 늘었고 시스코 잉크토미 등 다국적 기업들도 CDN관련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실제 이 서비스가 유료화된 것은 지난 2월.

    필라민트네트웍스와 CD네트웍스는 당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던 일부 업체들과 정식 계약을 맺고 유료서비스로 전환했다.

    필라민트네트웍스는 현재 SBSi 카페9 미디어포엠 e머니 하이텔VOD센터 채비티 등 7개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라민트네트웍스의 오명철 사장은 "닷컴기업이 콘텐츠유료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전송속도도 중요하다"며 "CDN 서비스가 콘텐츠유료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필라민트네트웍스와 유료서비스 계약을 맺은 상당수 닷컴기업들은 콘텐츠 유료화를 계획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CD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개월만에 유료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최근 예스24 보고텍 엔스크린 등과 유료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고사무열 CD네트웍스 사장은 "인터넷은 특정 기업이나 정부가 관리를 할 수 없는 망이기 때문에 트래픽 문제가 반드시 발생한다"며 "따라서 CDN 서비스는 콘텐츠 용량이 커지고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할수 밖에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CD네트웍스는 최근 통신사와 창투사 등으로부터 53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해 국내 6개 IDC에 50여대의 서버를 설치, 서비스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마쳤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한국통신 삼성전자 인터링크시스템 등이 PC방을 대상으로 CDN 방식으로 DVD 수준의 고화질 영상서비스를 제공키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서비스는 각 PC방마다 서버를 설치해 이곳에 동영상을 저장한 후 인터넷에 접속한 사용자가 영화를 요청할 경우 서버에서 영화를 보내주는 것이다.

    오명철 사장은 "CDN 서비스가 일반화되면 앞으로 DVD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방이나 TV로 인터넷영화를 볼수 있는 TV포털 등의 서비스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국내 웹캐시 시장이 인터넷 속도향상에 대한 고객수요의 증가와 기업들의 인터넷 효율적인 인터넷 사이트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때문에 앞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2002년 약 20억달러, 2003년 약 4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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