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 인터넷정보 쉽게 찾을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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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무궁한 정보의 보고(寶庫)이지만 그곳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찾고 싶은 정보에 관련된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수 천개의 정보가 떠오르기 일쑤다.
AND OR 등을 이용해 검색 범위를 좁혀도 나타나는 정보 목록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이같은 문제는 기업이 보유한 정보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정보 양이 점점 늘어나는데다 웹 데이터베이스 등 여러 형태로 보관돼 있어 정보를 찾아보는게 쉽지 않다.
특히 한국과 같이 여러 계열기업을 거느린 대기업의 경우 각 회사별로 다른 정보 저장 방식을 채택해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
"원하는 정보를 한번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프로페서큐(www.professorQ.com)는 이같은 요구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어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 검색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다.
"정보는 웹 데이터베이스 등 서로 다른 형태로 저장돼 있는데다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훈련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찾는게 아주 힘들지요"
피터 통(43.) 최고경영자(CEO)는 "정보를 가장 쉽게 찾는 방법은 일상적일 말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자연어 검색 기술을 이용한 문서검색서버(DSS)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질문 내용을 이해,이를 바탕으로 정보를 찾아준다는 점이다.
"단어를 매칭시키는 검색엔진과 달리 보다 적합한 정보를 찾아줄 수 있다"고 통 CEO는 자랑한다.
정보를 조회하면 어떤 정보를 원하는가를 확인하는 기능이 있다.
또 오타나 문법적으로 잘못된 문장을 입력해도 올바로 인식한다.
웹 데이터데이스 등 문서 종류에 관계없이 쓸 수 있고 컴퓨터는 물론 휴대폰이나 개인정보단말기(PDA) 등 다양한 정보기기에 적용된다.
이 솔루션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기업의 고객서비스 부서에서는 고객의 문의에 대해 어떤 사람이라도 즉시 정확한 정보를 찾아 알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 CEO는 "현재 샌디스크,네트라이언트사 등에 공급했으며 미국 1백대 기업에 드는 회사들과 솔루션 제공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리점을 통한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영어 이외의 언어로 된 정보도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중국어용 개발을 시작했으며 세계 각국의 언어에 모두 쓸 수 있는 유니코드 버전의 개발에도 나섰다.
통 CEO는 "한글버전의 경우 즉시 개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은 특히 무선시장이 급성장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연어검색 솔루션 공급 뿐만 아니라 이 솔루션을 이용,기업의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통 CEO는 "출원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10여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통 CEO는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이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다시 전기공학을 전공,칼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변호사로 근무할 때 고객으로 만난 데이비드 차오 부사장,그의 친구인 웨인 챈 부사장 등과 지난해 2월 이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항상 얻으려고만 하면 창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벤처기업관을 갖고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바둑과 비슷합니다.
얻고 잃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지요"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
찾고 싶은 정보에 관련된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수 천개의 정보가 떠오르기 일쑤다.
AND OR 등을 이용해 검색 범위를 좁혀도 나타나는 정보 목록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이같은 문제는 기업이 보유한 정보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정보 양이 점점 늘어나는데다 웹 데이터베이스 등 여러 형태로 보관돼 있어 정보를 찾아보는게 쉽지 않다.
특히 한국과 같이 여러 계열기업을 거느린 대기업의 경우 각 회사별로 다른 정보 저장 방식을 채택해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
"원하는 정보를 한번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프로페서큐(www.professorQ.com)는 이같은 요구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어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 검색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다.
"정보는 웹 데이터베이스 등 서로 다른 형태로 저장돼 있는데다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훈련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찾는게 아주 힘들지요"
피터 통(43.) 최고경영자(CEO)는 "정보를 가장 쉽게 찾는 방법은 일상적일 말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자연어 검색 기술을 이용한 문서검색서버(DSS)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질문 내용을 이해,이를 바탕으로 정보를 찾아준다는 점이다.
"단어를 매칭시키는 검색엔진과 달리 보다 적합한 정보를 찾아줄 수 있다"고 통 CEO는 자랑한다.
정보를 조회하면 어떤 정보를 원하는가를 확인하는 기능이 있다.
또 오타나 문법적으로 잘못된 문장을 입력해도 올바로 인식한다.
웹 데이터데이스 등 문서 종류에 관계없이 쓸 수 있고 컴퓨터는 물론 휴대폰이나 개인정보단말기(PDA) 등 다양한 정보기기에 적용된다.
이 솔루션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기업의 고객서비스 부서에서는 고객의 문의에 대해 어떤 사람이라도 즉시 정확한 정보를 찾아 알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 CEO는 "현재 샌디스크,네트라이언트사 등에 공급했으며 미국 1백대 기업에 드는 회사들과 솔루션 제공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리점을 통한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영어 이외의 언어로 된 정보도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중국어용 개발을 시작했으며 세계 각국의 언어에 모두 쓸 수 있는 유니코드 버전의 개발에도 나섰다.
통 CEO는 "한글버전의 경우 즉시 개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은 특히 무선시장이 급성장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연어검색 솔루션 공급 뿐만 아니라 이 솔루션을 이용,기업의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통 CEO는 "출원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10여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통 CEO는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이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다시 전기공학을 전공,칼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변호사로 근무할 때 고객으로 만난 데이비드 차오 부사장,그의 친구인 웨인 챈 부사장 등과 지난해 2월 이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항상 얻으려고만 하면 창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벤처기업관을 갖고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바둑과 비슷합니다.
얻고 잃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지요"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