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포인트 이상 큰 폭 하락 출발한 뒤 투신권의 연기금 유입에 힘입어 약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였다.

미 증시 급락 외풍속에서 투자주체들이 극도의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상승 반전하고 나스닥선물 내림세가 둔화되는 등 해외요인 호전이 악화된 투자심리를 달랬다.

21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31.30을 기록, 전날보다 0.29포인트, 0.05% 내렸다. 7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줄이며 0.15포인트, 0.21% 내리며 71.20을 가리켰다.

신영증권의 김인수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견조한 모습을 바탕으로 지수 500에 대한 믿음이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거래소에서 투신과 개인이 각각 147억원과 4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받아냈다. 외국인은 157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닷새째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는 1,000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를 불렀다.

한국전력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옐로우칩으로 매수세가 차차 확장되고 있다. 기아차, 담배인삼공사, 삼성SDI, LG전자, 현대중공업이 오름세다.

최근 상대적 오름폭이 컸던 증권주가 2.44%로 두드러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한통엠닷컴, 휴맥스, 엔씨소프트, 옥션 등이 소폭 상승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