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이 주춤거리고 있다.

21일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시장 참가자들의 지나친 불안심리를 경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역수지 흑자 확대, 외국인직접투자자금(FDI) 유입, 역외선물환(NDF)시장의 순매수 포지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원화의 급속한 절하에 따른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은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전 10시 23분 경 이같은 구두개입이 로이터통신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환율은 1,301원선으로 소폭 반락했다. 오전 10시 37분 현재 달러화는 1,301.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환율은 1,303.00원까지 급등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