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530선에서 소폭 밀리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통신주 강세로 상승 반전을 시도중이다.

10P 이상 하락 출발한 종합지수가 투신권 매수세로 한때 530선 위로 올라가기도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돌파하고 엔/달러 환율도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경계감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주체들은 대부분 섣불리 시장에 가담하지 않으려는 관망세를 오전내내 지키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59분 현재 528.11을 기록, 전날보다 3.48포인트, 0.65%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하며 71.28로 0.07포인트, 0.10% 내렸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2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도 주가지수선물을 3,000계약 이상 사들이는 이중적 행태를 나타냈다. 투신과 개인은 거래소에서 저가매수에 가담, 각각 184억원과 26억원 순매수다.

외국인 매수가담으로 주가지수선물 6월물이 65.75를 가리키며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로 전환됐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가 580억원 이상 유입돼 지수관련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가 약보합권까지 회복하며 19만원대로 올라섰고 삼성SDI는 외국인 매수로 3.18% 상승했다.

국민은행과 삼성증권이 각각 2.85%와 2.15% 내려 금융주 약세를 대변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대적 오름폭이 컸던 증권주가 3.27%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는 27일 합병에 따른 매수청구권기대로 한통프리텔이 2.85%, 한통엠닷컴이 1.82% 오르며 상승반전 시도에 힘을 싣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억원과 46억원의 동반 순매수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