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4,000계약에 달하면서 지수선물이 오전 고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하 실망감에다 외국인이 단기 투기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장중 매물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격매수세는 제한되고 있다.

21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코스피선물 6월물은 장중 66.40까지 오르며 오전 고점을 돌ㅍ파한 뒤 오후 1시 12분 현재 66.30으로 전날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수준까지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4,030계약으로 순매수 강도를 높이며 지수 낙폭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2,300계약의 순매도하고 증권 등 기관은 현물 매수와 연계된 선물 매도에 가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 400억원을 포함해 800억원에 달하면서 종합지수는 530선을 회복했다. 하락종목이 500여개를 넘고 있으나 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상승, 낙폭 축소 역할을 하고 있다.

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으나 단기 투기거래여서 장중 포지션 청산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시장에 모멘턴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