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의 투기성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유입으로 보합권에서 수차례 오르내림을 거듭중이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48분 현재 532.06을 기록, 전날보다 0.47포인트, 0.09%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보합권 등락 양상을 보이며 0.05포인트,0.07% 내린 71.30을 가리켰다.

외국인이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이상의 폭발적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선물 6월물을 66.15까지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9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지수관련 대형주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이 모두 강보합권에 올랐고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옐로칩으로 오름세가 확산됐다.

외국인은 선물시장과 달리 거래소에서 31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투신은 263억원의 순매수로 이에 맞서고 있으며 개인은 18억원 매수우위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합병재료를 바탕으로 1.83%와 2.13% 오르며 지수반등을 주도했다. 엔씨소프트와 휴맥스는 3%이상의 강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