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총 2백27억2천3백만원을 뇌 연구에 투자하는 내용의 ''뇌 연구 촉진계획안''을 마련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5개 부처는 21일 올해 뇌신경생물학 연구사업에 22억9천만원을 투입하는 등 11개 분야 연구과제별 예산 투입 및 사업 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과학기술부는 우선 올해부터 뇌과학 연구개발사업을 뇌과학과 뇌공학 분야로 구분해 운영하는 한편 연구비를 차등배분키로 했다.

또 △뇌신경계의 발생·기능에 대한 연구 △인공시각 및 청각 △인간두뇌기능과 유사한 추론 및 행동시스템 개발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과기부는 구체적으로 뇌신경생물학 연구사업 가운데 신경시스템 구조와 통합조절 연구,고등신경기능 및 행동 분야 연구 등에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4월중 주관 연구기관을 선정,8월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뇌의약학 연구사업에 총 2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복지부는 치매나 뇌졸중,정신분열증 등 뇌 관련 질병의 획기적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이달중 과제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연구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