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대한화재인수 '관심집중'..계열사 8곳보유 투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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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그룹이라는 무명의 회사가 대한화재를 전격 인수,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스그룹은 지난 20일 대한화재의 대주주인 백일환 회장 등이 보유한 15%의 지분을 17억원에 인수하고 6월까지 총 4백억원을 이 회사에 증자하겠다고 밝혔다.
4백억원은 대한화재의 순자산부족분(4백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증자가 성사되면 대한화재는 지급여력비율 1백%를 맞춰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에이스 관계자는 "대한화재를 정상화 시킨 후 중국 등 해외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스그룹은 과거 알파전자 태화식품 등을 경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석복 회장이 지난 99년 설립한 에이스퍼시픽사를 모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식품과 전자,교역 오락등 7개 분야에 8개 계열사를 거느린 투자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에이스월드교역의 경우 전국 6개 지점망을 두고 유통 사업을 벌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 현지에 패스트푸드 체인점(파파이스)을 운영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에이스그룹의 대한화재 인수가 최종 성사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한화재가 정상화방안을 제출하면 에이스그룹의 증자가능성과 경영능력,투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특히 계약의 주체인 에이스월드벤처캐피탈사(대표 김태석)의 과거 전력을 께림칙하게 여기고 있다.
에이스월드벤처캐피탈은 지난 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자본금위장납입 문제로 등록취소 조치된 에이스월드창업투자가 이름을 바꾼 회사이기 때문이다.
또 그룹산하 계열사중 에이스월드교역이 작년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유사수신행위로 적발됐던 점도 금감위 승인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당시 에이스월드교역은 전국 6개 지점을 통해 다단계 방식으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대의 투자금을 불법 유치한 혐의로 검찰에 통보됐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에이스그룹은 지난 20일 대한화재의 대주주인 백일환 회장 등이 보유한 15%의 지분을 17억원에 인수하고 6월까지 총 4백억원을 이 회사에 증자하겠다고 밝혔다.
4백억원은 대한화재의 순자산부족분(4백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증자가 성사되면 대한화재는 지급여력비율 1백%를 맞춰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에이스 관계자는 "대한화재를 정상화 시킨 후 중국 등 해외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스그룹은 과거 알파전자 태화식품 등을 경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석복 회장이 지난 99년 설립한 에이스퍼시픽사를 모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식품과 전자,교역 오락등 7개 분야에 8개 계열사를 거느린 투자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에이스월드교역의 경우 전국 6개 지점망을 두고 유통 사업을 벌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 현지에 패스트푸드 체인점(파파이스)을 운영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에이스그룹의 대한화재 인수가 최종 성사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한화재가 정상화방안을 제출하면 에이스그룹의 증자가능성과 경영능력,투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특히 계약의 주체인 에이스월드벤처캐피탈사(대표 김태석)의 과거 전력을 께림칙하게 여기고 있다.
에이스월드벤처캐피탈은 지난 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자본금위장납입 문제로 등록취소 조치된 에이스월드창업투자가 이름을 바꾼 회사이기 때문이다.
또 그룹산하 계열사중 에이스월드교역이 작년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유사수신행위로 적발됐던 점도 금감위 승인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당시 에이스월드교역은 전국 6개 지점을 통해 다단계 방식으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대의 투자금을 불법 유치한 혐의로 검찰에 통보됐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