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에서 분리한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이 23일 각각 재상장된다.

증권거래소는 21일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이 각각 재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을 결정,23일부터 이들 업체의 주식거래가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자본금이 1천8백60억원 규모로 상장 주식수는 총 3천7백20여만주(액면가 5천원)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은 자본금이 9백67억원 규모로 상장될 주식수는 1천9백34만여주(액면가 5천원)다.

한편 영업 등 자산 이전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존속회사 대우의 매매도 23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증권거래소 상장심사부 관계자는 "대우는 현재 주요 영업부문과 자산을 분할기업에 모두 이전해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영업활동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받아 향후 영업활동이 불분명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매매거래를 정지시키고 관련 규정에 따라 조기 상장폐지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