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통령 말씀"도 생략한채 시종 침묵을 지켰다.

취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국민의례를 하면서도,국무위원들의 보고를 들으면서도,그리고 폐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에도 "무언의 질책"하듯 굳은 표정만 짓다 회의장을 떠났다.

/청와대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