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첫 복지부 출신 장관인 차흥봉 전 장관이 의료대란으로 실각한 이후 최선정 장관마저 의료보험 재정문제로 물러나자 초상집 분위기.그러나 신임 김원길 장관의 정치적 역량에 기대를 표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 장관이 어려운 시기에 큰일을 맞아 최선을 다했으나 단명(短命)해 안타깝다"고 침체된 복지부내 분위기를 전했다.

복지부의 한 국장은 "정치인 출신인 신임 장관이 역량을 발휘해 당면한 의보재정 문제 등 정책을 복지부 소신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임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을 측근에서 모셨던 힘있는 분이기 때문에 침체된 복지부의 분위기를 살리고 의보재정 등 산적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o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