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명예회장 별세] "한국 재계 큰별 지다니..." .. 각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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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한국 경제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도 고인이 이룬 업적을 헛되이 하지 말고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를 살리는데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의 간부들과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의 임원들은 고 정 명예회장의 부음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 등 경제단체는 22일 오전 긴급회동해 고인에 대한 장례 지원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전경련 ="우리 경제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정주영 명예회장의 별세를 심히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팔표했다.
또 경제난맥상을 타개하고 도약에 박차를 가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을 갖춘 정 명예회장 같이 훌륭한 지도자를 잃은 것은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애석해 했다.
전경련은 임직원들로 장례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 대한상의 =김효성 부회장은 이날 밤 소식을 듣고 "큰 일 하신 분이 돌아가시게 돼 경제계 뿐만 아니라 국가에 큰 손실"이라며 "고인이 남긴 업적을 후손들이 잘 관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의는 고인에 대한 장례 지원을 전경련 등 다른 경제단체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 재계의 장례 지원 =전경련을 중심으로 경제단체와 재계 원로들 사이에서 고인이 경제계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해 사회장 또는 국민장으로 진행되기를 바랐으나 가족장으로 결정되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제단체간에는 정 명예회장이 경제계에 남긴 족적으로 볼 때 최소한 경제단체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가칭 ''경제인장''을 치르자는 얘기가 오갔었다.
즉 정 명예회장이 88서울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나 남북경협 활성화에 앞장서는 등 국가.사회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볼 때 경제인중 처음으로 사회장 또는 국민장을 치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정몽구 몽헌 회장간의 경영권 다툼 이후 현대 계열사의 부실이 심각해지면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문제로 국민정서상 정 명예회장을 예우하는데 고민했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고인의 가족장 장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의 간부들과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의 임원들은 고 정 명예회장의 부음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 등 경제단체는 22일 오전 긴급회동해 고인에 대한 장례 지원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전경련 ="우리 경제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정주영 명예회장의 별세를 심히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팔표했다.
또 경제난맥상을 타개하고 도약에 박차를 가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을 갖춘 정 명예회장 같이 훌륭한 지도자를 잃은 것은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애석해 했다.
전경련은 임직원들로 장례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 대한상의 =김효성 부회장은 이날 밤 소식을 듣고 "큰 일 하신 분이 돌아가시게 돼 경제계 뿐만 아니라 국가에 큰 손실"이라며 "고인이 남긴 업적을 후손들이 잘 관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의는 고인에 대한 장례 지원을 전경련 등 다른 경제단체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 재계의 장례 지원 =전경련을 중심으로 경제단체와 재계 원로들 사이에서 고인이 경제계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해 사회장 또는 국민장으로 진행되기를 바랐으나 가족장으로 결정되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제단체간에는 정 명예회장이 경제계에 남긴 족적으로 볼 때 최소한 경제단체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가칭 ''경제인장''을 치르자는 얘기가 오갔었다.
즉 정 명예회장이 88서울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나 남북경협 활성화에 앞장서는 등 국가.사회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볼 때 경제인중 처음으로 사회장 또는 국민장을 치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정몽구 몽헌 회장간의 경영권 다툼 이후 현대 계열사의 부실이 심각해지면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문제로 국민정서상 정 명예회장을 예우하는데 고민했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고인의 가족장 장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