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활동이 저희 회사만큼 활발한 곳도 없을 겁니다"

한국 무역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2층에 사무실을 둔 아이피알(대표 맹청신).

해외 마케팅 및 국제전시 전문업체답게 사무실 입구에 커다란 영문간판이 환하게 밝혀져 있고 입구 바로 안에 설치된 대형 멀티큐브는 패션쇼와 유명전시회 활동을 보여준다.

이곳의 직원 20여명중 80%가 여성이다.

작년 11월 신설된 전략개발팀 역시 여성파워를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전략개발팀은 수요 조사를 통해 해외 유망전시회를 발굴해 개발하는 게 주임무다.

한 달 전 갓 결혼한 박지연 팀장은 신규 프로젝트 개발 외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자동차쇼를 비롯 Key3media 주관의 컴텍스 아시아와 유럽·중남미·대만지역 전시회를 담당하는 일벌레다.

박 팀장을 돕고 있는 본인(최혜영)은 홍콩을 10여차례 다녀오면서 한국기업들의 전시업무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들로부터 새로운 전시회 수요를 찾아내는 일을 한다.

전략개발팀은 중국 최대의 정보기술(IT) 박람회인 컴덱스 차이나에 한국관을 설치,한국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는 든든한 후원군 역할도 맡고 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김유림씨는 4월 초 베이징에서 열리는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국기업들이 진출할 해외시장 정보를 수집해 알려주고 기업이 원하는 바를 일일이 점검하는 수출개척의 첨병.전략개발팀원들은 이같은 자부심에 오늘도 해외로 뛰고 있다.

최혜영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