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파악부터 먼저하지"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가 22일 ''직장의보와 지역의보 재정의 분리는 없다''는 김원길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의 ''영국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의원외교 활동차 영국에 나가 있던 그가 입각소식과 함께 의보정책의 근간을 이처럼 예단하는 것은 매우 경솔한 자세란 얘기다.

정 총무는 "수많은 장관들이 의욕적으로 덤볐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나간 ''난제''를 파악하기도 전에 어떻게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 총무는 "대통령도 정책방향을 미리 공언한 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오늘의 난국에 봉착하게 됐다"며 "신임 복지부 장관은 ''오기''가 아닌 겸허한 자세로 대안을 경청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