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중심(hub) 공항''을 목표로 총 7조8천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사상 최대규모의 국책사업인 인천국제공항이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22일 역사적인 개항식을 가졌다.

개항을 1주일 앞두고 열린 이날 개항식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만섭 국회의장,김윤기 건설교통장관,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국내외 항공사 관계자,지역주민 대표 등 각계 인사 4천9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항식은 김세호 건교부 신공항기획단장의 개식선언과 김윤기 장관의 경과보고,유공자 포상,김 대통령의 치사와 개항선언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인천공항은 지난 92년 11월 착공 이후 8년4개월 만에 1단계 개항을 맞게 됐다.

공항 건설에 투입된 공사비는 민자 2조3천억원을 포함,모두 7조8천여억원이며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 바다를 메워 조성한 면적은 여의도의 18배인 1천7백만평에 달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