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2일 최근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LG투자증권 정재화 선임연구원은 "농심이 원재료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고 매출액의 94%를 내수 판매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상승에 따라 수익구조가 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상승했던 국제곡물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재고와 선물거래를 통해 올해 8월 투입분까지 원재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98년초 이후 처음으로 용기면 위주의 라면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은 6월 결산 법인인 농심의 이번 회계년도 예상 매출액을 전기보다 3.5% 증가한 1,881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