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5.54P 하락 527.05 마감…코스닥은 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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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전날과 반대로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종합지수를 520대로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지수를 방어했다.
22일 외국인은 6,254계약을 순매도, 연중 최대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외국인 선물 순매도 최대 규모는 지난 2일 기록한 5,981계약이었다. 이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562억원을 넘어섰고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내내 지수 안전판 역할을 했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데다 외신을 타고 전해진 델 컴퓨터와의 160억달러 부품 공급계약 소식을 재료로 개장과 함께 2~3%의 상승률을 꾸준히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500원, 2.84% 오른 19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70억~7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22일 종합지수는 527.05를 기록, 전날보다 5.54포인트, 1.0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9,931만주, 거래대금은 1조5,796억원으로 다소 활발한 편이었다.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 1.42% 하락한 65.75로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0.28 콘탱고다.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오후 들면서 하락 반전, 전날보다 0.63포인트, 0.88% 떨어진 70.64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환율 수혜주인데다 현대계열사의 구조조정 가속화 기대가 모아지면서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현대 계열사 중 현대증권은 임원 전원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댜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를 받으며 증권업종 전체로 매수세를 확산시켰다.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은 각각 5,819만주, 4,603만주 거래되며 거래량 상위 1, 2위에 올랐다.
이날 개인은 1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중소형 개별 테마주에 대한 저가매수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한 외국인은 305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562억원 프로그램 매도를 출회시킨 기관은 4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일 기준 나흘만에 매도 전환이다.
신영증권 김인수 팀장은 "외국인 선물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며 "기관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주도적인 매수세력이 등장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시장은 ''정중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거래일 기준 11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5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LG텔레콤, 주성엔지니어, 기업은행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내렸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
22일 외국인은 6,254계약을 순매도, 연중 최대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외국인 선물 순매도 최대 규모는 지난 2일 기록한 5,981계약이었다. 이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562억원을 넘어섰고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내내 지수 안전판 역할을 했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데다 외신을 타고 전해진 델 컴퓨터와의 160억달러 부품 공급계약 소식을 재료로 개장과 함께 2~3%의 상승률을 꾸준히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500원, 2.84% 오른 19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70억~7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22일 종합지수는 527.05를 기록, 전날보다 5.54포인트, 1.0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9,931만주, 거래대금은 1조5,796억원으로 다소 활발한 편이었다.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 1.42% 하락한 65.75로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0.28 콘탱고다.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오후 들면서 하락 반전, 전날보다 0.63포인트, 0.88% 떨어진 70.64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환율 수혜주인데다 현대계열사의 구조조정 가속화 기대가 모아지면서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현대 계열사 중 현대증권은 임원 전원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댜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를 받으며 증권업종 전체로 매수세를 확산시켰다.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은 각각 5,819만주, 4,603만주 거래되며 거래량 상위 1, 2위에 올랐다.
이날 개인은 1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중소형 개별 테마주에 대한 저가매수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한 외국인은 305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562억원 프로그램 매도를 출회시킨 기관은 4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일 기준 나흘만에 매도 전환이다.
신영증권 김인수 팀장은 "외국인 선물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며 "기관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주도적인 매수세력이 등장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시장은 ''정중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거래일 기준 11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5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LG텔레콤, 주성엔지니어, 기업은행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내렸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