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태희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건강보험 파탄의 와중에도 재정파탄의 책임자 중 하나인 건강보험공단이 자체 예산 뿐만 아니라 국고지원금까지 탕진했다"고 주장하고 박태영 이사장과 관련자의 문책을 촉구했다.

임 부대변인은 "지역의보에 연말까지 지원될 국고지원금 1조9천억원을 상반기에 앞당겨 쓰는 바람에 보험료를 20% 이상 인상하지 않으면 의료비 지급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작년말 지역보험료를 15% 인상하면서 지역의보 직원 임금을 8.5% 인상했고 사무기기와 집기류 교체에도 65억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