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사 주변 사람들은 20여일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슴을 조렸으나 정주영 현대 그룹 명예회장이 서거하자 비석이 흘린 땀의 "예언"을 정 명예회장의 운명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홍제사에 사명대사를 기리는 비석(표충비)이 아침부터 정오까지 무려 6되(12리터)나 되는 땀을 흘렸다.
표충비는 국가에 큰 일이 있을 때 땀을 흘렸고 6.25전쟁,광복,5.16혁명 등을 예언했다고 해서 유명한 비석이다.
또 IMF 사태가 터지기 전인 97년엔 한해에 3번이나 땀을 흘린 적이 있다.
밀양=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