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맛집] '남강메기매운탕' .. 보드라운 메기속살의 담백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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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으로 자주 찾는 메기매운탕은 속에 부담이 없는 음식이다.
메기는 생김새처럼 먹성도 좋고 그만큼 영양가도 뛰어나다.
겉은 검지만 속살은 희고 보드라우며 담백하기 이를 데 없다.
예전부터 민간요법에서는 부기를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데 메기를 먹었다.
메기는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3~5월에 먹는 메기가 최상급이다.
메기는 보통 10월부터 물만 먹고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겨울을 보낸다.
봄이 되면 몸에 불필요한 요소들이 빠져나가 가장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읍을 지나 강화도로 가는 길 좌측에 "남강메기매운탕"이라는 조금 허름한 음식점이 나온다.
경남 함양군에서 남강의 물로 직접 키운 메기로 만든 매운탕 맛은 먼길을 찾아온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다.
화학조미료는 일절 넣지 않고 32가지 양념으로 만든 메기매운탕은 처음 시원한 맛으로 시작했다가 계속 끓여 졸아지면 구수한 맛을 낸다.
비릿한 흙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아 평소 메기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재료 하나하나에 주인 정현자씨의 마음씀씀이가 들어 있다.
고추는 동네에서 주민들이 햇볕에 말린 태양고추를 써 색깔이 아주 곱다.
육수 맛은 1급비밀이다.
7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속초에서 사온 황태대가리가 비결이라고 살짝 알려줬다.
주인은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에게 매운탕 먹는 법을 부지런히 가르친다.
먼저 샤브샤브를 먹는 식으로 수제비와 야채를 건져 장에 찍어 먹어야 한다.
미끌미끌한 수제비가 입맛을 당긴다.
주로 안먹고 버리는 메기의 볼때기 살이 가장 맛있다는 말도 빼지 않는다.
이 집이 맛있다는 것은 종업원들만 봐도 금세 알 수 있다.
메뉴라고는 메기뿐인데 몇 년째 매일같이 이 음식을 즐겨 먹는다.
주인도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다보면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고 한다.
이 집에는 메기양념구이라는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메뉴가 있다.
양념불고기와 비슷한 맛을 내는데 한번 젓가락이 가면 멈추지 못한다.
가격은 8년전 시작한 이래 그대로다.
메기매운탕 대,중,소가 3만3천원,2만6천원,1만8천원이고 메기양념구이는 대가 2만6천원,소가 1만8천원이다.
음식 양은 항상 넉넉하다.
2명이 중자를 시키면 남기기 때문에 절대로 안준다.
설날과 추석연휴만 쉬고 연중 무휴다.
*(031)985-7764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
[ 쿡쿡닷컴(www.cookcook.com) 동호인 추천 메기매운탕집 ]
<>메기일번지=자유로에서 일산시가지로 들어가는 이산포IC에서 0.4km 지점인 LG주유소 뒷편에 있다.
논메기를 양식과정에서 육질이 더 단단하고 냄새가 안나게 키워 맛있다.
3인분에 2만3천원.
*(031)918-3838
<>기가네토종매기매운탕=3호선 약수역 1번출구로 나와 장충초등학교 근처에 있다.
주인이 고향에서 끓여 먹던 독특한 방법으로 메기매운탕 한가지만 판다.
3인분에 3만원.
*(02)2235-3016
<>전주식당=전북 김제시 금구면의 금천저수지 앞에 자리잡고 있다.
22년째 메기매운탕을 파는 집으로 직접 담근 된장,고추장으로 만든다.
3인분에 2만3천원.
*(063)547-5265
<>강천메기매운탕=자유로에서 능곡방향으로 나와 행주산성 아래에 있다.
30여가지 천연재료를 넣어 만들어 메기매운탕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4인분에 3만원.
*(031)974-5501
메기는 생김새처럼 먹성도 좋고 그만큼 영양가도 뛰어나다.
겉은 검지만 속살은 희고 보드라우며 담백하기 이를 데 없다.
예전부터 민간요법에서는 부기를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데 메기를 먹었다.
메기는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3~5월에 먹는 메기가 최상급이다.
메기는 보통 10월부터 물만 먹고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겨울을 보낸다.
봄이 되면 몸에 불필요한 요소들이 빠져나가 가장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읍을 지나 강화도로 가는 길 좌측에 "남강메기매운탕"이라는 조금 허름한 음식점이 나온다.
경남 함양군에서 남강의 물로 직접 키운 메기로 만든 매운탕 맛은 먼길을 찾아온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다.
화학조미료는 일절 넣지 않고 32가지 양념으로 만든 메기매운탕은 처음 시원한 맛으로 시작했다가 계속 끓여 졸아지면 구수한 맛을 낸다.
비릿한 흙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아 평소 메기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재료 하나하나에 주인 정현자씨의 마음씀씀이가 들어 있다.
고추는 동네에서 주민들이 햇볕에 말린 태양고추를 써 색깔이 아주 곱다.
육수 맛은 1급비밀이다.
7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속초에서 사온 황태대가리가 비결이라고 살짝 알려줬다.
주인은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에게 매운탕 먹는 법을 부지런히 가르친다.
먼저 샤브샤브를 먹는 식으로 수제비와 야채를 건져 장에 찍어 먹어야 한다.
미끌미끌한 수제비가 입맛을 당긴다.
주로 안먹고 버리는 메기의 볼때기 살이 가장 맛있다는 말도 빼지 않는다.
이 집이 맛있다는 것은 종업원들만 봐도 금세 알 수 있다.
메뉴라고는 메기뿐인데 몇 년째 매일같이 이 음식을 즐겨 먹는다.
주인도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다보면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고 한다.
이 집에는 메기양념구이라는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메뉴가 있다.
양념불고기와 비슷한 맛을 내는데 한번 젓가락이 가면 멈추지 못한다.
가격은 8년전 시작한 이래 그대로다.
메기매운탕 대,중,소가 3만3천원,2만6천원,1만8천원이고 메기양념구이는 대가 2만6천원,소가 1만8천원이다.
음식 양은 항상 넉넉하다.
2명이 중자를 시키면 남기기 때문에 절대로 안준다.
설날과 추석연휴만 쉬고 연중 무휴다.
*(031)985-7764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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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쿡쿡닷컴(www.cookcook.com) 동호인 추천 메기매운탕집 ]
<>메기일번지=자유로에서 일산시가지로 들어가는 이산포IC에서 0.4km 지점인 LG주유소 뒷편에 있다.
논메기를 양식과정에서 육질이 더 단단하고 냄새가 안나게 키워 맛있다.
3인분에 2만3천원.
*(031)918-3838
<>기가네토종매기매운탕=3호선 약수역 1번출구로 나와 장충초등학교 근처에 있다.
주인이 고향에서 끓여 먹던 독특한 방법으로 메기매운탕 한가지만 판다.
3인분에 3만원.
*(02)2235-3016
<>전주식당=전북 김제시 금구면의 금천저수지 앞에 자리잡고 있다.
22년째 메기매운탕을 파는 집으로 직접 담근 된장,고추장으로 만든다.
3인분에 2만3천원.
*(063)547-5265
<>강천메기매운탕=자유로에서 능곡방향으로 나와 행주산성 아래에 있다.
30여가지 천연재료를 넣어 만들어 메기매운탕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4인분에 3만원.
*(031)974-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