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분양시즌에 접어들면서 수도권에서 공급될 아파트 물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달말부터 4월까지 수도권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20개 단지, 1만3천5백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용인권이 8곳 4천8백여가구로 가장 많고 안산 고잔 2천9백여가구, 의정부 2천여가구, 고양 일산권 1천7백여가구, 안양 1천3백여가구, 성남.부천 1천3백여가구 등이다.

안양 호계2차 현대홈타운, 용인 언남리 삼성, 용인 상현리 LG, 안산 고잔 대우 등 3개 단지 모두 1천가구 이상 대단지인데다 입지여건이 우수해서 실수요자들이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안산 고잔4차 주공그린빌 =주택공사가 안산 고잔지구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물량이다.

모두 1천8백58가구를 선보인다.

전체 가구가 29~32평형의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오는 29일 1~3순위까지 동시에 청약을 받는다.

1층과 최상층엔 전용정원 및 다락방이 꾸며지고 단지내엔 벚꽃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철 안산선 중앙역과 고잔역이 걸어서 9분 거리에 있다.

<> 안양 호계 현대홈타운 =현대건설이 호계3동 경향아파트를 헐고 24~52평형 1천9백77가구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1천57가구다.

평당 분양가를 4백29만~5백84만원으로 책정, 기존 시세보다 1백만원 정도 낮췄다.

인근에 수리산 모락산이 자리잡고 있어 조망권이 양호하다.

내달 5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9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 용인 상현리 LG빌리지 =LG건설이 내달중에 선보일 1천34가구의 대단지다.

34~48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4백80만~5백50만원선 정도로 책정됐다.

용적률이 1백48%로 동간거리가 넓고 쾌적하다.

단지내에 중앙공원과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내달 7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14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 용인 언남리 삼성 =삼성물산이 용인 구성면 언남리에서 내놓는 1천2백19가구의 대형 단지다.

25~49평형대로 이뤄졌다.

특히 25,33평형 등 중소형을 67% 정도로 크게 늘렸다.

분당선 연장구간으로 개설예정인 마북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서울 강남 잠실까지 차로 20~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 안산 고잔 대우5차 =대우건설이 내달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에 들어가는 대단지 아파트다.

고잔지구 21블록에 위치해 있고 24~32평형 1천1백13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이고 단지내 녹지율이 30%로 높은 편이다.

<> 의정부 금오 주공3.4차 =1천여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20평형대로만 이뤄졌다.

평형별로는 20평형 17가구, 24평형 9백43가구, 25평형 4백66가구 등 총 1천4백26가구 규모다.

인근에 광릉수목원, 수락산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 일산 식사동 SK뷰 =SK건설이 식사동에 짓는 아파트로 오는 29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전체 5백39가구에 32~45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풍동지구내에 위치해 있고 외곽순환도로가 단지 을 관통할 예정이이다.

용적률 1백99%에 녹지율이 30% 이상이어서 단지가 쾌적하다.

단지내에 학교와 공원이 조성된다.

<> 고양 일산동 일신건영 =전체 8백22가구 규모로 건립되는 조합아파트다.

일반분양분은 5백60가구다.

월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생활편익시설이 가깝고 지역난방을 도입해 관리비가 싸다.

탄현2차와 접해 있어 대단위 주거단지를 이루고 있다.

일산.탄현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 용인 수지3차 성원상떼빌 =성원건설과 주은부동산신탁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39~62평형 9백68가구다.

단지내 입주자 전용 스포츠센터가 상가와 별도로 지어진다.

야외에는 골프퍼팅그린 및 숲속에 조깅트랙 등을 갖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 부천 상동.용인 상갈 주공 =주택공사는 내달 부천 상동에서 21,24평형 6백36가구, 용인 상갈 34,41평형 40가구 를 각각 내놓는다.

부천 상동 주공은 21평형 3백34가구, 24평형 3백2가구로 이뤄졌다.

용인 상갈 주공은 34평형 16가구, 41평형 24가구 등이다.

<> 용인 신갈 한신.언남리 성원 =한신공영은 오는 29일 용인 신갈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32,37평형 2백59가구를 분양한다.

성원건설은 내달중 용인 언남리에서 33~59평형 8백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 기타 =영풍산업은 내달중 용인 동천리에서 26,34평형 1백49가구를 공급한다.

한라건설도 경기도 의정부시 송산지구에서 32평형 6백36가구를 분양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4백30만~3백60만원이다.

성원건설도 고양시 풍동에서 공급했던 지역조합아파트의 잔여분 1백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3~33평형으로 구성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