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을 높이는 적극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리모델링이다.

건물을 리모델링한후 용도를 바꾸면 임대수익이 건물을 바꾸기 전에 비해 3~4배정도 많아진다.

예를 들어보자.

대지 86평 연면적 1백50평의 소형 상가주택에서 보증금 1억원에 월 2백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린다고 가정하자.

이 상가주택은 지은지 오래돼 건물값은 일부 계산되고 주로 대지값만 받을 수 있어 건물가치는 6억4천만원(평당 8백만원)이다.

이 상가주택을 매입,원룸주택과 다가구주택으로 바꾸면 임대수익을 높일 수 있다.

건물매입비는 7억원이다.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평당 1백40만원으로 총 공사비는 2억8천만원이다.

건물매입비와 공사비용을 합치면 총 투자비는 9억8천만원이다.

자금이 부족해 은행이나 2금융권의 리모델링 대출상품을 활용,4억원정도 빌렸다고 가정하면 실 투자비는 5억8천만원이다.

상가주택을 원룸주택과 다가구주택으로 바꾸면서 건물을 일부 증축,연면적을 2백평으로 늘렸다.

이 정도 연면적이면 다가구주택 18평형 4개와 실평수 4평형의 원룸주택 12개 정도가 나온다.

다가구주택에서 보증금 8천만원과 원룸주택에서 보증금 1천만원에 월 50만원의 임대료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보증금 1억원을 받던 상가주택에서 보증금 3억원이상을 받는 건물로 바뀌게 된다.

용도가 변경되면서 건물가치도 12억원정도로 높일 수 있다.

임대료가 높아져 건물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은행에서 리모델링 상품을 대출할 때 적용되는 금리는 연 9~11%다.

이자만 갚다가 일시에 상환하는 방법을 택하면 부담을 덜수 있다.

또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대출상환을 위해선 필수적이다.

은행대출을 받았을 때는 단기간에 투자비용을 회수하기가 쉽지 않다.

임대주택 사업은 장기간 벌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에 나서기 전에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