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KBS1 오후 11시20분)=에이즈에 걸린 동성연애자 변호사가 자신을 부당 해고한 회사를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이는 이야기.주연을 맡은 톰 행크스가 일대의 변신을 시도하기도 한 영화.덕분에 그는 93년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포함해 93년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93년 베를린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동성연애자인 변호사 앤드루(톰 행크스)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이름 있는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두각을 나타낸다.

그러던 중 앤드루는 ''하이라인''사의 변호를 맡게 된다.

우연히 회사에서 동성연애자를 혐오한다는 것을 안 앤드루는 동성연애자라는 사실과 에이즈 환자임을 숨긴다.

열심히 일하던 그는 뜻하지 않은 사건에 부딪힌다.

이 때문에 그는 회사로부터 해고당한다.

자신의 해고가 계획된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법률사무소 대표 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변호사 조(덴젤 워싱턴)를 찾아간다.

□축복의 조건(SBS 밤 1시)=''연인의 반지'' ''천사의 선물'' ''화려한 고백''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 스틸의 소설 ''Mixed Blessings''를 영화화한 작품.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세 부부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세 부부의 세 가지 색깔의 사랑 이야기가 따뜻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세 커플이 같은 날,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곳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5년간의 긴긴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중·장년 부부 브래드와 필라,30대의 앤디와 다이애나 그리고 20대 커플인 찰리와 바비 등이 그 주인공이다.

서로 다른 세대에 속하는 이들 세 부부는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

하지만 결혼한지 1년 뒤 그들의 모습은 서로 많이 달라져 있다.

이 영화는 이들 세 부부의 모습을 통해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또한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잊어버릴 수도 있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