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6백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 할 서튼, 필 미켈슨 등 우승후보들이 중위권에 머무른 가운데 폴 에이징거(41.미)가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에이징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 72.길이 7천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에이징거는 우승후보 중 한 사람인 비제이 싱을 비롯 스코트 호크,조나단 케이 등 3명을 1타차로 앞서고 있다.

첫날 평균스코어는 73.37타로 올들어 열린 투어대회 1라운드 스코어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아일랜드 그린''인 17번홀(파3.1백32야드)에서는 모두 19개의 볼이 물에 빠지는 등 여전히 악명을 떨쳤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버디 2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지난해 챔피언 할 서튼, 시즌 상금랭킹 2위 데이비스 러브3세 등과 함께 공동 37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