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경찰관 1호가 탄생했다.

23일 경찰대를 졸업하는 심혜은(23?오른쪽) 경위와 2년 전 경찰대를 나와 현재 전북 전주경찰서 방범순찰대 1소대장을 맡고 있는 심무송(25) 경위가 그 주인공.

이들 남매는 경찰대 재학시절에도 나란히 1학년과 3학년에 다녀 관심을 끌었는데 동생 심혜은 경위가 힘든 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임관해 국내 경찰사상 첫 남매경찰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경찰 제복이 멋있어 중학교 때부터 경찰이 되고 싶었다는 심 경위는 1996년 이화여대 어문학부에 재학중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로를 바꿔 이듬해 오빠가 다니는 경찰대에 들어갔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