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1조4천억 출자전환 재추진 .. '제3자 배정' 정관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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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가 1조4천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부채를 자본금으로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중이다.
대우전자는 23일 전경련회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발행시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채권단 등 제3자에 신주를 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마련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일부 부채의 출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채권단과 출자전환문제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식을 액면가 이하로 발행하는 안이 상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회사의 주당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주식인수가격을 액면가 이하로 해야할 것"이라며 출자전환가격을 놓고 앞으로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9년말 대우전자가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채권단이 예상했던 출자전환 규모는 주식 전환사채 등을 합쳐 1조4천6백억원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이날 이판웅 장규환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석진강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10명의 이사진을 구성했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임용재 대우전자 소액주주 운동본부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돼 최초의 소액주주 운동가 출신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대우전자는 23일 전경련회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발행시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채권단 등 제3자에 신주를 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마련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일부 부채의 출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채권단과 출자전환문제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식을 액면가 이하로 발행하는 안이 상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회사의 주당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주식인수가격을 액면가 이하로 해야할 것"이라며 출자전환가격을 놓고 앞으로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9년말 대우전자가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채권단이 예상했던 출자전환 규모는 주식 전환사채 등을 합쳐 1조4천6백억원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이날 이판웅 장규환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석진강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10명의 이사진을 구성했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임용재 대우전자 소액주주 운동본부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돼 최초의 소액주주 운동가 출신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