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엔 뒤따라 1,303원까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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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의 급락에 놀란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들어 하향조정세를 강화하면서 주말을 앞둔 정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후 3시 3분 현재 전날보다 9.30원 낮은 1,309.3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급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들어 일본 모리 총리가 "수출증진을 위해 엔화 약세를 유도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 하락세를 보인 이래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22엔 중반대까지 내려서자 달러/원 환율은 1,303원까지 수직하강했다. 이날 고점보다 무려 17.40원이나 내려앉은 것.
달러/엔 환율도 4시 런던시장으로 옮기면서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안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반도체주 주도로 한때 3%이상 상승했다.
1,315원대부터 적극 물량을 털어내기 시작한 역외세력과 환율의 하향안정화를 원하는 외환당국의 국책은행을 통한 개입도 이에 가세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오전중 강하게 나오던 업체의 결제수요가 자취를 감추고 역외매도가 가세했다"면서 "현재 범위에서 공방전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환율의 추가하락이 가시화되면 환율하락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들어 하향조정세를 강화하면서 주말을 앞둔 정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후 3시 3분 현재 전날보다 9.30원 낮은 1,309.3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급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들어 일본 모리 총리가 "수출증진을 위해 엔화 약세를 유도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 하락세를 보인 이래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22엔 중반대까지 내려서자 달러/원 환율은 1,303원까지 수직하강했다. 이날 고점보다 무려 17.40원이나 내려앉은 것.
달러/엔 환율도 4시 런던시장으로 옮기면서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안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반도체주 주도로 한때 3%이상 상승했다.
1,315원대부터 적극 물량을 털어내기 시작한 역외세력과 환율의 하향안정화를 원하는 외환당국의 국책은행을 통한 개입도 이에 가세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오전중 강하게 나오던 업체의 결제수요가 자취를 감추고 역외매도가 가세했다"면서 "현재 범위에서 공방전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환율의 추가하락이 가시화되면 환율하락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