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5월 아들 몽구.몽헌 회장과 함께 3부자 경영퇴진을 발표한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서울 청운동 집과 서울중앙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달 말까지 평상시의 건강을 유지해 오던 정 명예회장은 지난 2일 급성폐렴으로 중앙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4일께부터는 3층 중환자실로 병실을 옮겼다.
급성호흡 부전증이 급격히 악화된 이날 오후 3시 병원측은 장남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등 가족에게 임박 사실을 알렸고 정 명예회장은 이날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
[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