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22일 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 떨어진 70.61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9포인트 오른 30.22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43개,하락 종목은 3백9개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억원과 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지수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나스닥 선물과 일본 증시 강세도 호재였다.

그러나 주도주 부재 등으로 오후장 들어 약세로 돌아서 약보합권으로 마감됐다.

환율과 경기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이 확산되면서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두드러져 특징적인 흐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의 유일한 테마였던 구제역 관련주도 차익매물에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한일사료만이 상한가였을 뿐이며 도드람사료 등은 미끄럼을 탔다.

구제역 관련주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주가전망이 엇갈려 대량 거래가 이뤄졌다.

개별 종목중에서는 A&D(인수후개발)관련주들이 초강세였다.

신화실크 한길무역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반도체 관련주 강세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도 강했다.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1.40포인트 상승한 79.85로 마감됐다.

거래는 전날보다 5백51계약 줄어든 2천8백79계약이 매매됐다.

6월물은 나스닥 선물과 거래소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1포인트 내외의 오름세를 지켜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