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타계가 현대 브랜드의 동반상승을 이끈 한주였다.

반면 지난해 손해보험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사례가 늘었다는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손보사들의 브랜드 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지난주 사이버 브랜드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는 현대해상 그랜져XG 티뷰론(이상 현대자동차) 등 현대관련 브랜드의 가치가 4천7백~1만3천7백원 상승했으며 순위도 크게 뛰어올랐다.

금융부문의 경우 현대해상이 지난주보다 1만원 오른 14만8천원을 기록,21위에서 17위로 상승했다.

자동차부문에서는 그랜저XG가 전주보다 1만3천7백원 상승한 11만원을 기록했다.

순위도 80위에서 34위로 뛰어올랐다.

티뷰론 역시 전주보다 4천7백원 뛴 10만2천원으로 25계단이 상승해 44위에 올랐다.

현대관련 브랜드들의 강세는 네티즌들 사이에 정 회장을 추모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현대해상을 제외한 삼성화재 LG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 브랜드들의 순위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피해구제 요청건수가 1천94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백26%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했다는 소보원 조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

삼성화재는 전주보다 2만4천원 하락한 10만원을 기록,24계단 떨어진 49위에 그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