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갈수록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는 세계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검회의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별집행위원회(ECSS)가 열린다.

세계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을 협의하고 뉴라운드 협상을 비롯한 다자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들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침체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제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1%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이라는 수정전망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같은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7차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협상이 열린다.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농업협상에 이어 그동안 세계 각국들이 추진한 서비스 분야의 개방안에 대한 이행상황을 중간 평가하고 추가 시장개방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제38차 세계지적재산권 총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특허권 산업재산권 상호명 보완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첨예한 이해대립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이밖에 26일과 27일 미국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에서는 ''김대중 정부 출범 3주년 평가와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세미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