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출연금 깎아주면 동기IMT 참여"..남용 사장 밝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텔레콤이 출연금 삭감과 적절한 투자 파트너 구성 등이 이뤄질 경우 동기식 IMT-2000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다.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하나로종합금융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가 동기식 사업 참여조건을 완화시켜주면 기술 표준에 상관없이 IMT-2000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현재의 출연금 조건으로는 동기식 사업에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조건을 완화하고 그에 맞게 컨소시엄이 구성된다면 사업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이같은 입장이 종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며 조건 완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는 지금까지의 동기식 사업참여 ''불가''방침을 전면 수정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LG텔레콤은 또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3천억원의 증자와 관련,액면가 이하라도 증자를 강행하기로 했으며 일반주에서 실권이 발생하면 LG전자와 BT등 대주주가 지분 범위안에서 증자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하나로종합금융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가 동기식 사업 참여조건을 완화시켜주면 기술 표준에 상관없이 IMT-2000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현재의 출연금 조건으로는 동기식 사업에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조건을 완화하고 그에 맞게 컨소시엄이 구성된다면 사업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이같은 입장이 종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며 조건 완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는 지금까지의 동기식 사업참여 ''불가''방침을 전면 수정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LG텔레콤은 또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3천억원의 증자와 관련,액면가 이하라도 증자를 강행하기로 했으며 일반주에서 실권이 발생하면 LG전자와 BT등 대주주가 지분 범위안에서 증자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