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최근 일부 사립대에서 제기한 기여입학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25일 오전 KBS 1TV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우리 국민은 ''누구는 아버지를 잘 만나 대학 가고 누구는 그 반대라서 대학에 못간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기여입학제 불허 방침을 천명했다.

한 부총리는 "기여입학제는 경쟁력 있는 사립대학에만 지원자가 몰리게 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교육 부실로 인해 이른바 ''교육이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교육이민을 선택한 학생은 전체 학생수의 0.08% 수준에 불과한 데도 과장보도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