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텍 수사 정.관계 확대 .. 허록씨 등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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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25일 ''리타워테크놀러지스(일명 리타워텍)'' 허록(31) 전 대표가 ''Asianet(아시아넷)''이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증권사 직원들과 짜고 투자자를 불법 모집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허씨와 모 증권사 전 직원 박찬우(36), 고성훈(33)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한국기술투자 대표 방한정(50)씨가 허씨 등의 불법행위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하고 방씨도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홍콩 소재 투자회사인 리타워그룹의 최유신 (31.해외 체류) 회장과 공모해 지난 99년 6월 버뮤다에 ''아시아넷''이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뒤 박씨 등 증권회사 직원들과 짜고 "아시아넷이 아시아 최초의 인터넷 지주회사로 곧 나스닥에 상장될 유망한 회사"라고 선전하는 수법 등을 통해 4백14만여주의 주식을 불법 발행, 1백9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다.
검찰은 허씨 등이 1백96억원의 투자금중 대부분을 해외로 빼돌리고 나머지 돈으로 국내 소규모 인터넷 벤처기업들을 인수한 뒤 허위 공시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이들 업체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허씨 등을 추궁하는 한편 미국에 체류중인 리타워그룹 최 회장에 대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텍은 지난해 2월 3천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54회 상한가(35일 연속 상한가 포함)를 기록하며 같은해 5월 최고 32만5천원까지 올라 최고의 화제주로 주목받았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한국기술투자 대표 방한정(50)씨가 허씨 등의 불법행위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하고 방씨도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홍콩 소재 투자회사인 리타워그룹의 최유신 (31.해외 체류) 회장과 공모해 지난 99년 6월 버뮤다에 ''아시아넷''이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뒤 박씨 등 증권회사 직원들과 짜고 "아시아넷이 아시아 최초의 인터넷 지주회사로 곧 나스닥에 상장될 유망한 회사"라고 선전하는 수법 등을 통해 4백14만여주의 주식을 불법 발행, 1백9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다.
검찰은 허씨 등이 1백96억원의 투자금중 대부분을 해외로 빼돌리고 나머지 돈으로 국내 소규모 인터넷 벤처기업들을 인수한 뒤 허위 공시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이들 업체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허씨 등을 추궁하는 한편 미국에 체류중인 리타워그룹 최 회장에 대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텍은 지난해 2월 3천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54회 상한가(35일 연속 상한가 포함)를 기록하며 같은해 5월 최고 32만5천원까지 올라 최고의 화제주로 주목받았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