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경영관리 부문 혁신을 위해 "포스코 매퍼스(MAPPERS)컨퍼런스".올 12월부터 매년 개최키로 했다.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기술부문과 고객중심의 업무혁신(PI)을 잇는 작업이다.

매퍼스란 경영관리,사무행정 부문의 새로운 업무개선 방안(MAP)을 발굴해 시행하는 선구자(Challeger)들을 의미한다.

다른 의미로는 마케팅(Marketing)재무회계(Accounting)홍보(Public Relations)인사노무(Personnel)교육(Education)자재구매(Resources&Procurements)경영전략(Strategy)의 머리글자로 경영관리 전부문을 말한다.

국내 기업의 경영관리 컨퍼런스가 대개 교육,인사등 소부문 단위로 개최되는 것과 차별되는 컨퍼런스인 셈이다.

지난 89년부터 각 생산공정별로 신기술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과 연결해 사무분야로까지 확산시킨 것이다.

먼저 회사측이 연초에 그해 연구주제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 주제에 따라 본사및 계열사의 경영관리,행정분야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개선 사례를 발굴하고 회사발전을 위한 연구논문을 공모한다.

공모된 논문은 사전 심사를 거쳐 연말에 개최되는 "포스코 MAPPERS 컨퍼런스"에서 발표된다.

이같은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포철은 업무개선 우수사례를 전사적으로 공유,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다.

직원들 스스로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일궈낼 수 있는 장점도 기대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