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업체 KEC는 첨단 산업용 중적외선센서(3∼5마이크론 적외선영역 감지: 300∼400도의 온도 감지) 개발에 성공해 산업용 적외선센서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중적외선센서는 KEC가 지난해 10월부터 1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독자적으로 설계·제작 및 평가를 거쳐 국산화에 성공한 첨단 광소자 부품이다.

중적외선센서는 별도의 외부인가 전원 없이 적외선 입사시 소자에서 자체 발생되는 광기전력의 변화를 영상신호로 바꿔 열영상화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광기전력형(Photovoltaic mode)으로 소자 수명이 광전도형 적외선센서에 비해 2배 이상 길다.

또 2차원 초점면 배열구조의 적외선센서 개발 확장이 가능하여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꺼리는 고급 기술이라고 KEC는 설명했다.

KEC 관계자는 "온도 분해능력이 0.08도 이하이며 탐지도가 원적외선에 비하여 10배 이상 향상돼 국제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중적외선센서는 야간감시 장비나 기계부품 및 교량의 결함검사, 송전탑의 불량검사, 웨이퍼검사 및 산업용 검사장비 등 다양한 활용범위를 가진 소자로 앞으로 그 적용범위가 다양화될 전망이다.

KEC는 적외선분광기에 사용되는 근적외선센서(1.7∼2.5미크론 적외선영역 감지)도 금년 상반기에 개발을 완료, 금년내로 모든 적외선영역의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